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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익 사건으로 점화되는 공무원 갑질, 이대로 괜찮은가.

안녕하세요. IssueReader 입니다.

 

오늘은 마스크 공익 사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먼저 마스크 공익 사건은 2019년 12월 19일, 어느 한 공무원이 네이트 판에 ' 공익근무요원때문에 힘들어요(개빡침) ' 이라는 글을 게재함으로써 시작합니다.

 

 

요약하자면,

 

1. 자기 동사무소에 공익근무요원이 있는데 잡일조차 안하려고 한다 .

 

2. 오늘(사건 당시) 자기가 물건을 봉투에 배분해서 담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잘못 배분된 물건에 대해서 책임지라는 말에 화가 났다.

 

3. 그래서 한 마디를 하니, 공익을 하대하는 거냐고 민원을 넣겠다며 협박했다.

 

4. 다른 군인들은 동원훈련에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근무기피하는 것이 화가 난다.

 

여기에 대해 댓글은 대체적으로 " 그것은 공익의 소관이 아니다 " 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베스트 게시글에 올라가면서 여러 커뮤니티로 확산돼 나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사는 와중에 당사자인 공익이 그 글을 보고 공익 갤러리에 관련된 글을 올렸습니다.

 

 

 

공익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1. 구청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마스크 3만 5천장이 왔고, 공무원들은 공익보고 그것을 30장씩 분류해라고 지시했다.

 

2. 2주 내내 혼자서 했고, 친구까지 불러서 겨우 했는데 일주일 후에 그걸 다시 꺼내서 큰 봉투 안에다가 넣으라고 했다.

 

( 처음부터 봉투주고 하라고 했으면 일 두 번 할 이유도 없었을텐데 말이다 )

 

3. 그래도 30% 정도 하고 남은거 하고 있는데, 혼자서 하고 있다보니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탕비실에서 큰 소리로 뒷담을 까고 있었으며, 일부러 큰 소리로 욕한 거라고 참고 하라고 한다.

 

그리고 많은 커뮤니티에 이 이야기가 전해 들려오자, 공익 갤러리를 포함한 많은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이 해당 근무지를 알아내 민원을 넣고, 뉴스나 신문사에 제보해 공론화를 시켰으며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만큼 큰 관심에 감사까지 파견됐습니다.

 

 

 

 

그리고 해당 공무원은 이내 사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하지만 감사 결과는 단순히 공무원과 공익의 말다툼 정도로 치부하고, 다른 징계 절차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비단 이 공무원만의 문제는 아니며, 이후에도 폭언, 폭력, 왕따, 위계에 의한 갑질이나 근무태만 등을 일삼는 공무원들에 대한 공익들의 제보가 끊이지 않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 북카트 공익 ' 입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도 해당 근무지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고 있으며, 법적인 절차까지 검토 중인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공익들끼리 모여 인터뷰를 해서 종합한 기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도 했습니다.

 

해당 내용의 기사 일부를 발췌하자면,

 

" 지방 곳곳에는 이처럼 '감시의 눈'을 피해 업무 태만과 근무 기록 허위 작성, 공공비 전용을 일삼는 공무원이 수두룩하다. 아무리 일을 안 해도 정년이 보장되는 철밥통, 근속 연수에 따라 차곡차곡 올라가는 호봉, 갈수록 늘어나는 채용 규모로 기둥 뒤에 숨을 곳이 많아진 덕에 상당수 공무원은 국민 혈세로 월급을 받고 있음에도 아무 죄책감 없이 일을 피해 놀 궁리를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

 

공무원들의 근무태만은 해고 걱정이 없으며, 월급은 계속 올라가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99882?fbclid=IwAR2LK2oG4kfOsQ22EwLVmmeveRvfu4Cq_Gk2zrSjLBr32yhnelZ9qyVMkJE

 

11시 출근해 낮잠 2시간, 영화보고 4시 퇴근하는 공무원 있다

[공무원 공화국] [上] 공익요원들의 증언 "이런 공무원도 있더라" #10여명의 직원을 둔 지방의 한 기념관장은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다. 나오고 싶을 때 출근했다가 들어가고 싶을 때 퇴근한다. 보통 오전 10~11

n.news.naver.com

현재 대한민국은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여러 커뮤니티에 부조리나 갑질 등이 제보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사실들을 가해자들 역시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해자들 중 몇몇은 부조리나 갑질 등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안위를 위해 본인이 저지르는 부조리나 갑질 등을 개선해나가지 않고 동조하거나 행위하는 것은 결국 본인에게도 돌아올 인과응보라고 생각을 하며 자기 자신부터 개선을 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